술과 건강 – 적정 음주량과 주의할 점
술과 건강 – 적정 음주량과 주의할 점
술은 오랜 세월 동안 사회적 문화 속에 깊숙이 뿌리내려온 존재입니다. 친구와의 만남, 직장 회식, 가족 행사 등 다양한 상황에서 술은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주지만, 동시에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이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술 적정량’과 ‘음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2018년 WHO의 ‘술과 건강에 대한 국제 현황 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전달드립니다.
🍷 적정 음주량이란?
우리가 가장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얼마나 마시는 것이 적당한가?’입니다. 단순히 ‘덜 마시면 된다’는 식의 조언보다는, 과학적 기준에 근거한 적정 음주량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 남성과 여성의 기준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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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하루 최대 2잔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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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하루 최대 1잔 이하
여기서 말하는 ‘1잔’이란, 표준 음주량(Standard Drink) 을 말하는데요. 대략적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술 종류 | 표준 음주량 (1잔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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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 약 1/4병 (90ml) |
맥주 | 1캔 (355ml) |
와인 | 1잔 (150ml) |
위스키 | 1잔 (45ml) |
이 기준은 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등에서 제시한 내용을 종합한 것입니다.
🍺 음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술은 양날의 검입니다. 적정 수준에서 즐길 경우 건강에 일부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과음은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 장점: 적당한 음주는 심혈관에 좋다?
몇몇 연구에서는 적당한 음주가 심혈관 질환, 특히 관상동맥 심장병의 위험을 낮춘다고 합니다. 적은 양의 알코올이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 을 증가시키고, 혈전 형성 억제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도 있죠.
그러나!
이 효과는 어디까지나 아주 적은 양, 즉 ‘하루 1잔 이내’로 마셨을 때에만 해당됩니다. 이를 넘어서면 단점이 훨씬 크게 작용합니다.
❌ 단점: 술이 부르는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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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질환: 지방간 → 간염 → 간경화 → 간암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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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장기적인 음주는 혈압 상승을 유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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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질환: 과음은 심근병증,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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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식도암: 특히 아시아인은 알코올 분해 효소가 부족해 암 위험이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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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건강: 우울증, 불안 장애 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2018년 WHO 국제 보고서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전 세계적으로 술은 20~39세 사망 원인의 약 13% 를 차지합니다. 특히 한국은 OECD 국가 중 알코올 소비량 상위권에 해당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 술, 이렇게 마셔야 건강을 지킨다
적정 음주도 중요하지만, 마시는 방식과 주기, 상황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1. 공복에 마시지 말 것
술은 공복에 섭취할 경우 흡수가 빨라져 간에 부담을 줍니다. 안주와 함께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2. 폭음은 절대 금지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폭음’은 간과 심장을 급격히 손상시킵니다. 단 한 번의 폭음도 심정지나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술 없는 날을 만들기
일주일 중 최소 2~3일은 술을 마시지 않는 금주일을 지정해 간을 쉬게 해주세요.
4. 임신 중 음주는 ‘절대 NO’
임산부의 음주는 태아에게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태반을 통해 그대로 전달되며, 태아 알코올 증후군(FAS) 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세계 각국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WHO가 발표한 ‘술과 건강에 대한 국제 현황 보고서 2018’에 따르면, 선진국일수록 음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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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모든 주류에 알코올 함량 및 건강 경고 문구 표기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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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주류 광고 엄격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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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 단위의 금주 캠페인 적극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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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건강생활실천협의회’를 통한 금주 문화 캠페인 운영
하지만 한국은 여전히 ‘술 권하는 문화’가 뿌리 깊게 남아 있으며, 직장 내 회식 문화도 여전합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개인과 사회의 노력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 마무리하며: 나를 위한 현명한 선택
술은 좋은 도구이자, 때로는 위험한 독입니다.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비유하자면 술은 칼과 같습니다. 요리를 할 때 유용하지만, 함부로 휘두르면 자신을 다치게 하죠. 술도 마찬가지입니다. 상황에 맞게, 자신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절제하며 마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건강을 챙기고 싶다면, ‘마시는 양’보다 ‘마시는 습관’을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 요약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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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음주량: 남성 2잔, 여성 1잔 이하 (1잔 = 표준 음주량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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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양의 술은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일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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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은 간 질환, 고혈압, 암, 정신 건강 문제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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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 음주, 폭음, 임신 중 음주는 절대 피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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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은 음주 규제를 강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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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습관’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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