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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디지털 소양 쌓기

스브리프 202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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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디지털 소양 쌓기

![자녀와 디지털 소통하는 한국 가족의 따뜻한 장면]


왜 지금, 디지털 소양이 부모에게 더 중요해졌을까?

요즘 아이들의 첫 언어는 '디지털'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스마트폰, 태블릿, 유튜브, SNS가 생활의 중심인 세대에게 부모의 말은 종종 낯설게 들릴 수 있습니다. 이처럼 디지털 세대인 자녀와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해선, 부모도 일정 수준 이상의 디지털 소양(Digital Literacy)을 갖추는 것이 필수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기기를 다룰 줄 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디지털 소양은 자녀가 사용하는 플랫폼과 콘텐츠의 특징을 이해하고, 건강한 소통의 기반을 마련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 디지털 격차가 자녀와의 대화에 미치는 영향

구분자녀 세대부모 세대
주요 소통 방식메시지 앱, SNS, 밈(meme)대면, 전화, 문자
주요 관심 콘텐츠유튜브 쇼츠, 틱톡, 게임뉴스, TV 프로그램
하루 평균 디지털 사용 시간6시간 이상 (10대 기준)3시간 내외
디지털 위험 인식 수준낮음(자율성 중시)높음(통제 중심)

출처: 한국정보화진흥원(2023), 청소년 디지털 이용실태 보고서

이처럼 디지털 환경에 대한 세대 차는 단순한 ‘사용법’의 차이를 넘어서 소통방식 자체의 간극을 만들어냅니다. 그 결과, 자녀가 ‘공감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죠.


자녀와 소통을 방해하는 디지털 장벽들

부모가 종종 겪는 상황을 예로 들어볼게요.

  • “애가 맨날 폰만 보는데,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 “유튜브에서 본 걸로 친구랑 싸웠다는데, 도대체 뭘 본 건지 몰라서 대화가 안 돼요.”

이런 상황은 디지털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됩니다. 부모가 자녀의 관심사를 단순히 ‘중독’이나 ‘낭비’로 간주하면, 자녀는 점점 말문을 닫게 됩니다.


부모가 꼭 알아야 할 디지털 소양 3가지

1. 디지털 공감 능력 키우기

자녀가 자주 사용하는 앱이나 콘텐츠를 경험해보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틱톡이나 유튜브 쇼츠를 함께 보며 “요즘 이런 영상이 유행이구나” 정도만 알아도, 대화의 시작이 달라집니다.

  • Tip: ‘너 이거 왜 봐?’가 아니라 ‘이 영상 재밌는 포인트가 뭐야?’처럼 공감하는 질문을 해보세요.

2. 디지털 예절과 안전교육은 함께 배우기

사이버 괴롭힘, 개인정보 유출, 게임 내 과도한 소비 문제 등은 부모가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해야 할 주제입니다.

  • 공통 학습 자료: 방송통신위원회의 ‘디지털 시민 교육 콘텐츠’, EBS ‘초등 부모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3. 자녀의 ‘온라인 자아’를 존중하기

요즘 아이들에게는 온라인 상의 정체성도 오프라인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자녀가 온라인에서 쓰는 닉네임, 좋아하는 유튜버 등을 존중해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실천할 수 있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은?

자녀와 소통을 주제로 한 국가 및 지자체 프로그램도 다양합니다.

프로그램명운영기관특징
디지털 부모교실여성가족부, 각 시·도 교육청온라인/오프라인 병행, 자녀 유형별 교육법 제공
함께하는 디지털 세상한국정보화진흥원초·중학생 자녀 대상 맞춤형 부모 교육 콘텐츠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교육보건복지부실습 중심, 가정 내 사용 규칙 설정 방법 포함

👉 교육청 홈페이지 또는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에서 지역별 프로그램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Q&A: 부모님들이 가장 자주 묻는 질문

Q. 자녀가 사용하는 앱을 몰라도 괜찮을까요?

A. 무조건 다 알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관심과 열린 태도입니다. 자녀에게 배우려는 자세만으로도 관계는 좋아집니다.

Q. 디지털 매체를 규제해야 할까요?

A. 통제보다는 협의와 합의가 중요합니다. 함께 규칙을 정하고, 자녀가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Q. 디지털 세상에서 자녀와 어떻게 친해질 수 있나요?

A. 자녀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함께 보고, 유행하는 밈이나 챌린지를 따라 해보세요. 약간의 ‘유쾌한 어색함’이 관계를 더욱 가까이 만들어줍니다.


🌱 마무리하며: 대화는 기술이 아니라 태도입니다

디지털 시대에도 부모와 자녀의 대화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다만, 그 방식이 조금 달라졌을 뿐입니다.

디지털 소양은 자녀와의 '공통 언어'를 만드는 도구입니다. 부모가 먼저 한 발짝 다가가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할 때 자녀도 마음의 문을 엽니다.

마치 외국어를 처음 배울 때처럼, 서툴더라도 자주 쓰다 보면 자연스레 익숙해집니다. 자녀와의 소통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부터 작은 대화 하나로, 그 시작을 열어보는 건 어떨까요?


💬 여러분은 자녀와 디지털 대화를 어떻게 시작하고 계신가요?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더 많은 부모님께 도움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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